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서울시립대, 삼육대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서울시립대, 삼육대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4.20 1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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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서울시립대학교와 삼육대가 선정됐다.  

서남대는 20일"대학구성원(교직원·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임시이사회를 거쳐 재정 능력과 인수 의지, 학교 발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두 기관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남대 구성원들의 선호도는 전체 평가투표에서는 서울시립대가 71.3%의 지지를 받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늦게 서남대 인수전에 뛰어든 서울시립대가 이처럼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재정적 투명성과 공공성에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립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 330억원을 비롯해 총 1천억원을 투자, 대학을 정상화 할 계획안을 제시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서남대를 의학과 보건학, 농생명 계열 캠퍼스로 특화시켜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와 어느 정도 서남대 인수에 대한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서남대 인수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학 구성원들에게는 큰 기대로 다가왔다는 후문이다.

반면 삼육대는 삼육서울병원 등을 운영 중인 삼육학원은 서남대 인수로 의료인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학생 학습권 보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대학 인수 후 기존 약학, 간호, 물리치료, 상담심리, 보건관리학과 등과 연계한 보건의료전문인 양성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서남대 김화진 이사장은"선정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모두 서남대 인수에 대단히 적극적이었다"며 "임시이사회의 여건상 보다 세밀한 검증이 필요해 교육부에 복수로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 최종 인수대상자는 교육부가 내달 개최할 예정인 사학분쟁조정원위원회(사분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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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실업자 2017-04-23 15:38:38
서울에 병원 넘치는데 왜 서울시민 세금 걷어다가 헛짓을 하냐?
대졸 실업자가 50만명을 넘어선 지금 돈쓸데가 그렇게도 없냐?
의사들은 취업걱정 없는데 왜 의대생 인수에 국민 혈세 수천억을 들어부으는 것이냐?
그럴 돈이 있다면 대졸 실업자 하나라도 구제하는데 써야지 무슨 꿍끙이 속이 있길래 그러는 거냐?
공금횡령으로 주지 못한 밀린 월급 시민혈세로 대신 갚아 주는게 옳은 일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