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LG유플러스 협력사 엘비휴넷 ‘고발’
시민단체 LG유플러스 협력사 엘비휴넷 ‘고발’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3.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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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가 LG유플러스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여고생이 투신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조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건 대책회의’는 2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엘비휴넷 대표를 고발했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엘비휴넷 대표 A(49) 씨가 근로기준법,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청구 내용은 엘비휴넷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 콜센터에서 위법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특별근로감독을 해달라는 것이다.

단체는 고객센터 대표가 현장실습 학생들에게 연장수당과 고객사 프로모션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현장실습시간을 초과해 업무를 시키는 등 위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실습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기보다 저임금 인력으로 이용하는 등, 현장실습제도 취지에 반하여 과도한 실적을 요구하여 결국 고등학생인 홍(19) 양을 자살에 이르게 했다고 전했다.

단체 관계자는 “사망이라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전국 고객센터의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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