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 “소설 문학의 저변 넓힐 터”
전북소설가협회 “소설 문학의 저변 넓힐 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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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장
 “전북 소설가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북 도민이 소설 문학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는 올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문학기행을 개최하고 침체된 문학계에 새 바람을 넣는다.

 29일 정영신 전북소설가협회 회장은 “소설 같이 아름다운 회원들의 친목 단체로 전북소설가협회의 외연을 넓히고자 적극 나서겠다”며 “전북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소설 문학을 더욱더 알릴 수 있도록 확실한 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소설가협회는 4월과 7월, 9월 사이에 주제가 있는 소설 세미나와 소설 낭독회를 마련한다.

 지난 18일에는 영화 ‘소록도’와 ‘광화문’의 천성래 작가 겸 감독을 초청하고 소설의 영화화 방안에 대해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와 동시에 ‘제1회 사랑,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을 개최함으로써 회원들 간 친목도 다졌다.

 지난 1월에 취임한 정 회장은 “집행부를 꾸리고 30명 남짓 되는 회원들이 부여한 2년이란 임기를 알차게 보내고자 여러가지 사업 구상에 매진했다”며, “소설이 대화보다 대사로 이뤄진다면 협회 운영은 회원들과 충분한 대화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 목적으로 4월 22일 전주를 출발해 고창 미당문학관과 부안 신석정문학관을 순회하는 문학기행도 추진한다.

 이날은 ‘꽃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이란 주제로 ‘제6회 찾아가는 전북소설문학상’ 시상식과 ‘제2회 가족,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을 개최한다.

 정 회장은 “도내 문학관을 비롯해 격포 채석강과 김제 향교 등지를 돌아보며 세상에서 삭막해진 마음을 참가자들이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학기행은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북소설가협회는 올 하반기 해마다 선보이는 ‘소설전북’21호 발간과 국내 명사를 초청하는 ‘소설의 영상음악 스토리텔링화 방안’에 대해 세미나를 연다.

 10월과 11월에는 ‘제1회 청년·외국인 근로자 장편(掌篇) 소설문학상’을 제정해, 손바닥 만한 크기로 A4 용지 1장 분량의 소설 작품을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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