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년간 10만명 도시민 귀농시킨다
전북도, 5년간 10만명 도시민 귀농시킨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3.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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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향후 5년간 청년 귀농어창업자를 포함해 도시민 10만명을 도내 농어촌에 유치한다는 포부다.

도는 청년층의 농어업 창업을 촉진하고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귀농어·귀촌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교육 및 홍보, 임시 거주시설 조성 등 4개 핵심사업, 30개 세부사업에 3천100억여원을 투입해 전북도를 찾는 귀농어귀촌 인구의 유입을 유도, 사람 찾는 농어촌을 만드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등장한 귀농어·촌 흐름이 2008년 금융위기, 저성장,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생태 가치 선호 등으로 2011년 이후 귀농귀촌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 2010년 611세대이던 귀농귀촌 인구가 2013년 1만5천643세대, 2015년 1만7천433세대로 늘어났다.

도는 ‘농어민과 도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농어업농어촌은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에서!’라는 슬로건으로 5년간 도시민 10만명 도내 농어촌 유치 목표를 위해 우선적으로 매년 2만명의 도시민 유치 와 청년층(39세 이하) 1천가구를 귀농창업자로 육성할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귀농어·귀촌의 정확한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귀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홍보와 기관별 귀농어·귀촌 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귀농어·귀촌인들의 최대 애로사항인 주택과 농지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지역에 맞는 특화작물재배 등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결해 귀농어·귀촌 희망자들이 전북도에 뿌리를 내리는데 일조하며 귀농어·귀촌의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도가 추진하는 4대 핵심전략과 30개 세부사업으로는 ▲귀농어귀촌 교육 및 홍보에 도시민 상담 및 교육 등 8개 사업(219억원) ▲임시 거주시설 마련에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등 7개 사업(333억원)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한 간편형 스마트팜 확산사업 등 11개 사업(2천527억원) 등이다.

강승구 전북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귀농어귀촌에 대한 제도적 정책 방향과 활성화를 위해 주체별 역할을 중점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지속 가능한 귀농어·귀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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