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천군 유부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군산시, 서천군 유부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3.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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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 일원 갯벌 30㎢에 대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본격 나섰다.

 행정구역이 비록 충남 해역이지만 유부도가 군산과 거리적으로 가까워 시너지 효과는 물론 양 지역 화합을 통한 공동 발전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부도는 서천군 장항읍에서 약 5.8km 지점에 위치했지만 군산에서 배를 타면 5분 거리다.

특히, 갯벌 30㎢ 가운데 약 8㎢가 군산시 관할 행정구역이다.

주변의 갯벌과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 물떼새를 비롯 56종의 조류와, 125종의 저서동물이 서식해 세계적으로도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2009년 람사르 습지보호구역으로 등록됐다.

군산시는 유부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양 지역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금강권역을 글로벌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서천군은 유부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29일 군산시청에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 시군을 비롯해 (재)서남해안갯벌등재추진단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군산시 항만물류과 김석근 과장은 “올해 말 동백대교가 개통되면 양 지역은 10분 내 생활권이 형성돼 많은 변화가 예상돼 협업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등재는 좋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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