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을 통해 옥정호 등 광역상수원의 수질관리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옥정호, 용담댐, 동화댐, 부안댐 4개 광역상수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한 이 사업은 광역상수원의 안정성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하여 지역주민들을 상수원 지킴이로 채용하여 수질오염 행위 등 환경감시 및 계도,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킴이는 옥정호 43명, 용담댐 56명, 동화댐 15명, 부안댐 15명으로 총 129명을 6개 시·군에서 3월에 지킴이 임무, 환경의식 등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채용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실제 이들은 지난해 불법 낚시, 어로행위 222건을 적발하는 등 방치쓰레기 269건, 축사 208건, 금지행위 28건 등 932건의 지킴이 활동 실적과 143톤의 쓰레기 수거 등을 통해 상수원 수질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은 인근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민간협력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수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무엇보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농촌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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