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투어패스’ 시행부터 마찰음 속출
‘전북투어패스’ 시행부터 마찰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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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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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전북의 관광사업을 활성화 하기위해 만든 ‘전북투어패스’ 제도가 시행부터 마찰음을 빚고있어 오히려 관광객들로부터 이용하기 어렵다는 불신과 불만을 받고있다.

‘전북투어패스’는 ‘카드 한장만 사면 다 된다’고 관광안내 책자에는 쓰여있지만 정작 이 카드를 가지고 음식점에 들어가면 ‘이게 무엇이냐’고 반문받기가 일 쑤이고 한참 실강이를 한후에 할인을 받는 예가 많아 관광객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관광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비난이 많다고 한다.

‘전북투어패스’는 지난달 15일에 발대식을 가졌다. 그리고 본격 시행한지가 한달이 조금 넘는다. 그래서 아직 정착이 안되어서 그런지 많은 시행착오를 빚고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어떠한 제도를 만들어 고객에게 도움을 주려 했다면 사전에 예행연습을 해서라도 철저한 준비작업을 한후에 실시하는 것이 옳았다고 본다. 그런데 카드 한장으로 음식이나 상품을 할인해 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정작 업주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주지시켜 주지 않았다면 이것은 탁상행정이나 무엇이 다르겠는가.

일단 전북도가 전북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만든 제도라고 한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유도 해야 한다. 당국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업주들이 따라주지 않는다 든가, 또는 선택된 사업들이 볼만한 가치가 없다고 본다면 아니함만 못하다.

이번 전북투어패스 제도도 첫단추가 잘못낀 것 같다.각 업주와의 계약이나 실행자세에 대한 준비작업이 너무 소홀한 것 같고 또 그 선정에 있어서도 치밀함이 보이지 않은 것 같다.

실예로 경기전을 제외한 무료입장 시설이 거의 이용객이 없는 박물관이거나, 하나의 카페에 딸린 부속시설 같아서 실망감이 컸다고 한다. 아무리 무료입장이라고 하지만 외지관광객들에게 선심과 혜택을 주려고 했다면 그래도 가치있는 곳을 선택해서 이들에게 마음속 깊이 남도록 해야 했다.

무엇인가 전북에 온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이 전북을 다시 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북인심이나 서비스정신이 남다르게 톡 튀어나야 한다. 그래서 미비된 점에 대해서는 다시 보완하고 챙긴다는 자세로 이문제를 재검토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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