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28일 현재 순창지역에서 운영되는 민박은 모두 36개소. 이들은 주요 관광지 주변이나 산촌 등에 자리 잡아 농촌의 생활과 힐링을 체험하기에 적합하다는 여론이다.
더욱이 순창지역 민박시설은 고추장민속마을 한옥형과 산촌 휴양형, 강천산 등 관광체험형 등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개정된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민박시설에서도 아침식사 제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군에서는 '순창치유밥상' 등을 접목해 순창만의 특색이 더 묻어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올해 민박 활성화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침구류 교체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4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각 민박에서 진행해오던 마케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통합마케팅이 가능한 순창민박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홍보물도 제작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구성한 민박협의회도 기능을 강화해 강천산 등 대표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민박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특히 군은 민박 활성화가 사람 찾는 농촌 삼락농정 실현과 토탈관광의 새로운 아이템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인환 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농촌 본연의 모습을 느끼고 싶은 농촌체험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지역의 민박들이 발효의 고장 순창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통합마케팅까지 추진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