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취약계층 에너지시설 개선 팔 걷어
순창군 취약계층 에너지시설 개선 팔 걷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3.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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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료 점검 및 가스 안전차단장치 보급에 나선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올 한 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50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료 점검에 나선다. 특히 모두 25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 안전차단장치(타이머 콕) 보급사업도 진행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이들 두 사업의 대상자는 차상위계층과 홀몸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군이 사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 취약계층은 경제적 문제로 말미암아 보일러 등이 고장이 나도 제때 수리를 받지 못하거나 가스 공급시설이 열악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 가운데 가스 안전 차단장치인 타이머 콕은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가 차단되는 장치다. 고령인 독거노인층에게는 곡 필요한 시설이다. 따라서 군은 오는 31일까지 각 면에서 추천한 대상자를 확정해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비는 1천300만원으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가 참여한다.

 또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교체작업에 나선다. 에너지 공급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보일러 무상점검은 물론 노후부품 교체사업도 병행한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북도회와 업무협약을 추진해 계획단계부터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친 후 6월부터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문가가 점검과 교체작업에 나선다.

 가스 안전차단장치 또는 보일러 무상점검 및 교체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거주지 면사무소나 군 지역경제과(650-1327)로 연락하면 된다.

 황숙주 군수는 "주거환경의 가장 기본인 보일러와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과 교체가 필요하지만, 가정형편상 수리를 못 하고 생활하는 주민이 많은 실정"이라며 "해당 가정에 알맞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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