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세계 물의 날 행사 개최
전주시 세계 물의 날 행사 개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3.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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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가 전주시 완산구 삼천천 삼천둔지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물 합수식을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얼 기자

“후손들을 위해서 물을 아껴 써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제2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주시는 22일 전주시 삼천동 삼천 둔치에서 시민과 환경 단체 등 1300여 명이 참여해 이날을 기념했다.

김승수 시장은 “물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깨끗하고 물 부족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대표 5명은 물 사랑 지킴이의 동참을 격려하는 결의문 낭독한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물 부족 현상이 없어야 하며 우리의 편리를 위해 수자원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천 둔치에 천변에 서식하는 수달과 쉬리 등 1~2급수에 서식하는 동물 사진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시민들이 천변과 둔치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치우는 등 일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곳곳을 살피며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시민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다.

전주시 풍남동에 사는 이모(13) 군은 “직접 천변을 돌아보니 평소에는 깨끗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서 놀랐다”며 “오늘을 계기로 후손들을 위해 자연환경이 보존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친구들과 다짐했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자원 보호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계속 이어가겠다”며 “물과 하천의 소중함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효율적인 물관리를 통해 깨끗한 생태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UN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 부족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정돼 1993년부터 이어져 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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