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주 국악방송, 삼일절 특별 ‘만세를 불러!’
전주-광주 국악방송, 삼일절 특별 ‘만세를 불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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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광주국악방송과 전주국악방송에서는 올해 98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에 특별구성을 선보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 문화전문 프로그램 <문형선의 남도문화마실>에서는 문화예술계의 오늘을 이야기하는 오진 문화정보 코너를 통해 광주백범기념관(전화 연결 장선미 기획실장)에서 마련되는 다양한 3.1절 행사를 조명한다.

 남도의 미(美) 그대로를 담고자 하는 '미학, 깊고 짙게 그리다'(출연 한희원) 코너에서는 일제강점기 화가로서 투철한 민족정신으로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김홍식 화백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정신을 회고한다.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전주에서 제작되는 음악감상 프로그램 <음악이 흐르는 마루>에서 삼일절의 의미를 다양하게 살펴본다.

 삶의 교훈과 지혜를 전달하는 책의 한 구절을 만나본 '차 한 잔, 시 한모금'에서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마음을 달래주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다양한 우리음악도 준비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풍류와 낭만이 함께 하는 <빛고을 상사디야>에선 연해주 출신의 소설가 김준의 단편소설 '나그네'를 각색해 맛깔스러운 판소리와 연기가 어우러진 창극 드라마를 준비했다.

 소설 나그네는 1920년대 독립군의 활동 무대였던 북만주를 무대로 해, 독립군과 조국을 떠나 이곳에 정착하고 있는 어느 부부 간의 동포애를 그린 단편 소설이다.

 삼일절을 맞이하며, 창극 드라마'나그네'를 통해 일제 강점기의 현실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애국심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는 3일까지 2부 코너인 '라디오 문학극장'에서 진행한다.

 방송은 광주 FM99.3MHz를 비롯해 전주 FM 95.3MHz, 진도·목포94.7MHz, 남원 95.9MHz에서 들을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에서도 국악방송 애플리케이션 '덩더쿵 플레이어'를 내려 받아 청취할 수 있다. 문의 062-602-9310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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