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금 프로젝트 ‘곰소 천일염’
전북도 소금 프로젝트 ‘곰소 천일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2.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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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부안 곰소 천일염’의 생산과 가공,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3년간 국비 등 100억원을 확보해 소금체험장과 박물관 등 천일염을 매개체로 한 상품화에 공을 들여 고품질 지역 천일염을 전국에 알리고 각종 지역연계 상품과 함께 농가소득 창출에 나선다는 포부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진서면 염전길 일대 곰소염전 5만㎡(약 1만5천평) 규모에 ‘곰소 천일염 6차 산업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곰소 천일염 사업은 2018년부터 3년간 생산, 가공, 관광을 연계한 천일염 6차 산업화 조성 사업으로 먼저 진입로와 주변환경 정비와 배수로 정비, 비산먼지 차단막 등을 설치한 후 2단계로 소금 산지종합처리장, 유통·판매장, 소금체험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로 전시·교육홍보관, 소금스파, 찜질방은 물론 각각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금박물관, 염생식물원을 완성하고, 마실길 연계 둘레길, 포토존 등 관광사업과의 연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올 들어 기본개발계획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한 도는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이미 부안군과 지역주민, 부지 제공처인 남선염업과 협의를 마쳤으며 다음달 전남 신안군을 찾아 벤치마킹에도 나선다.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는 1천900만원을 들여 4월까지 천일염 6차 산업화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환경정비와 쉼터, 교육·홍보관 등 기반시설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도와 부안군은 친환경생산기반조성 및 가공시설 도입으로 고품질 천일염 생산, 판매에 나서고 홍보, 관광, 체험산업 접목으로 단순소득 외 시설이용비 등 부가소득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곰소염전은 타지역과 달리 간수를 재사용하지 않아 쓴맛이 없으며 천연미네랄을 머금은 고품질 천일염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국립공원 변산반도, 새만금 관광지, 곰소젖갈축제 등 관련 자원과 연계시 큰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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