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절개지 안전점검 철저히 해야
해빙기 절개지 안전점검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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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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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끝자락과 함께 아침저녁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짐에 따라 많은 사고가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해빙기 절개지의 붕괴나 낙석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그 피해 또한 크기 때문에 사전점검과 함께 안전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될 일이라고 본다.

현재 전북도내에는 산을 절개하거나 축대를 쌓아서 만든 도로나 시설물이 무려 1천123곳으로 이중 45.9%인 516곳이 재해 위험성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절개지가 겨울내 얼었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언땅이 다시 녹아 틈이 벌어지고 그틈사이로 물이 흘러들어 붕괴사고로 이어지거나 낙석이 떨어지는 사고를 낼 위험성이 높은 곳이 72곳이며 매우 높은 곳이 3곳으로 확인됐다.

전북 소방본부 국민안전처가 최근 10년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해빙기 낙석 붕괴사고를 분석한 결과 반 이상이 절개지(54%)였으며 이어 축대.옹벽,21%, 건설공사 현장 10%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고가 그렇듯 사후약방문이 되어서는 안된다. 만의 하나 어떠한 위험요소가 있다고 생각되면 즉각 그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미룬다거나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면 무서운 재앙으로 돌변하기 마련이다.

전북도와 지자체들이 오는 3월말까지 도내 1100여 개소의 급경사지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재해 위험성이 높은 14곳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당국의 이러한 정비사업도 중요하지만 도민 모두가 재해 불감증에서 벗어나 주변이나 또는 사업장 등에서 한치의 오차도 벌어지지 않도록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1차적으론 절개지의 도로에 대해서는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서 어떠한 풍수해에도 끄떡없는 안전도를 유지 하도록 해야 하며 낙석위험지에 대해서는 튼튼한 철망을 설치해 돌이 굴러내린다 해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방어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위험표시를 해서 누구나 이곳을 통과할 때에는 서로 조심하고 대형차량들은 서행을 해서 가능한 위험물의 붕괴를 자극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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