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전북,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시급하다.
관광 전북,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시급하다.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02.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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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관광객들에게 스치는 관광지가 되지 않기 위해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적극적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2017 전북 방문의 해'를 맞은 만큼 매력적인 명소를 내세워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26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2016 전라북도 관광객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주요 관광지 방문 만 15세 이상 관광객 6천162명 중 55.6%가 당일 여행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숙박여행은 44.4%로 절반을 약간 못 미치지만 여행기간이 1박2일(28.9%)로 비교적 짧아 사실상 지역 관광 효과를 누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여행 방문지역도 1개 시군 방문 관광객이 67.9%로 단일형 관광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만족도는 5점 척도에 평균 3.80점으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문화 콘텐츠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타인에게 전북 관광에 대해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41.4%가 볼거리, 즐길 거리 부족을 이유로 꼽았고 정보·안내 부족(12.5%), 쇼핑상품·시설부족(1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선사항으로는 공공·편익시설이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전북 관광 발전을 위한 시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전북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전북 투어패스 구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 55.0%가 재방문시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전북 투어패스를 활용한 관광객 몰이가 기대된다. 한편 전북도는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전북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하고 국내외 관광객 3천5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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