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축제가 22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장류축제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부문 대상을 차지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한 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가 후원해 열린다. 전국 2천여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군에 따르면 장류축제는 고추장과 된장, 청국장 등 지역 전통자원을 축제의 중심 테마로 해 80여가지의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등으로 연결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더욱이 지역 주민들의 대규모 참여를 통해 축제를 만들고, 고추장 등 장류는 물론 농특산물 판매 등을 통한 지역경제 견인 역할을 한 것도 인정 받았다.
또 지역 향토자원인 장류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소스화를 위해 추진한 세계 소스전시관 등과 토굴형 저장고에서 진행된 다양한 전시행사도 장류축제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올해 제12회 장류축제는 오는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과 관련해 황숙주 군수는 “장류축제는 우리 고유의 자원인 전통장류를 테마로 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낸 전국 유일의 축제”라며 “군민들의 높은 참여로 이룬 성공이라 생각하며 올해 장류축제에서는 가족이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