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수도 누수율 23%, 전국 평균에 못미쳐
전북 상수도 누수율 23%, 전국 평균에 못미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2.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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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상수도 누수율이 전국 평균을 두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노후관로 정비 등 누수 저감이 과제로 떠올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에서 2015년 상수도통계를 발표한 가운데 전북지역 상수도 급수 보급률은 99.2%로 전국 평균 98.8%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누수율도 23,2%로 전국 평균 10.9%의 두배 이상에 달했다.17개 시도 가운데 제주(41.7%), 전남(27.05), 경북(24.3%)에 이어 누수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누수율이 저조한 것은 20년이상 노후관이 5천397km으로 전체관로의 31.6%에 달하고, 농도로서 산간지형이 많고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어 급수인구 1인당 설치해야하는 관로길이가 9.4m로 전국 평균 3.8m보다 월등히 높아 누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대부분의 시·군이 재정적 한계로 상수도 확충을 하는데 집중하느라 노후관 정비에는 충분한 투자를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열악한 상수도 누수문제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정부에서 노후 상수도 정비에 국비를 지원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군지역을 우선 지원하되, 2028년까지 도내 시·군에 3천135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도 정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최재용 환경녹지국장은 “그 동안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으로 손쓰지 못한 상수도 누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2017년 무주·장수·부안 3개 군이 노후 상수도 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내년에 나머지 5개 군을 국고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등 향후 시·군의 노후 상수도 정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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