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응시 23만명
9급 공무원 응시 2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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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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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생 희망 직업 조사결과 1위는 교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2016년 전국 초중고교 1200여개소의 학생 2만7천2백여명과 학부모.교사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희망직업 설문 결과다.

▼ 교사직업 1순위는 10년째 변함없이 유지해오고 있다. 어렸을 때 대통령 아니면 장군 정도 되고싶다던 야무진 꿈은 옛날 사람들 얘기다. 젊음의 도전의식이나 패기는 찾아보기 쉽지않은 시대다.

▼ 그래도 희망직업 10권 밖으로 밀렸던 과학자 및 연구원, 정보 시스템등 기술직이 10위안에 처음으로 포함됐다는 게 큰 변화다. 교사직를 희망하면서도 공무원 직업은10위로 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응시자가 22만8천4백여명이 접수, 역대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다. 46.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이다.

▼ 이중 행정직(교육.행정.일반)의 경우는 58명모집에1만3천명이 넘게 응시, 225.7대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학졸업 시즌이다. 그러나 현실은 먹고 살아 갈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몇년 전부터 각대학에서는 졸업을 미루는 ‘졸업 유예생’들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대학 정규과정에서 취업 성공율은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 작금의 청년실업 문제는 어제 오늘의 난제가 아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던 1999년과 비슷한 8.5%대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청년실업 100만명 시대를 맞고있다. 청년들이 아이디어와 열정을 쏟을 의지보다는 안정된 직종을 찾는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는 우리 사회의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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