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 관련 전북지역 소비자 불만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최근 3년간 세탁업서비스 관련 불만 접수건수는 모두 874건으로 2014년 250에서 2015년 288건으로 15.2% 늘었으며 작년에는 336건으로 전년보다 16.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캐주얼류 (점퍼류, 바지, 티셔츠 등)가 135건(40.2%)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정장류 (남여 정장, 와이셔츠, 원피스 등) 113건(33.6%)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신발류 (운동화, 등산화, 구두류 등) 48건(14.3%), 가죽 의류 및 모피류 21건(6.3%), 침구류 (카페트, 이불, 커텐 등) 12건(3.6%), 한복류 4건(1.2%), 가방류 3건(0.9%)순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중 탈색이나 변색 등 색상변화에 따른 불만이 73건(21.7%)으로 가장 많았으며 객관적 책임규명이 필요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 의뢰 된 건도 지난해 총 234건으로 전년보다 30.7% 늘어났다.
섬유제품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 소비자 책임으로 판명난 경우가 33.8%로 가장 많았고 제조사 책임이 29.9%로 다음을 차지했다.
섬유제품의 품질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에서 제품의 디자인, 색상, 유행 등 외적인 부분에만 치중하기보다 제품내구성 및 내세탁성에 대한 품질개선이 필요하며, 소비자의 올바른 제품사용과 선택을 위해 필수정보를 담고 있는 품질표시내용을 정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품질표시 및 경고문을 표시해야한다고 소비자정보센터는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