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에 빠진 전북
"포켓몬 고"에 빠진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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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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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를 열풍에 몰아넣은 "포켓몬 고(go)" 게임이 전북지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포켓몬 고" 게임은 증강(增强)현실이 창조하는가상 세계를 말한다. 사물을 볼 때 가상 이미지가 허깨비처럼 함께 보이게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 토끼나 강아지같은 귀여운 괴물이 보이면서 그 괴물을 잡으려고 벌이는 게임이다. 지난해 7월 한국 땅에 상륙 후 이 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괴물잡이에 정신 팔리는 모습들이 처음 강원도 지역에서 벌어지면서 매스컴에 소개됐다.

▼ 1996년 일본 닌텐도(任天堂)라는회사가 괴물 캐릭터를 잡는 게임인 "포켓 몬스터(주머니 속의 괴물)를 개발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미국의 나이엔틱(niantic)과 닌텐도가 손잡고 개발에 들어간 20여년만에 지금의 "포켓몬 고"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은 출시 일주일만에 이용자가 2천1백만이 넘을 정도로 열풍이었고 바로 수십개 나라로 퍼져갔다.

▼ 전세계가 "포켓몬 고"게임 대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다 교통사고나 수렁에 빠지고 장애물에 걸려 넘어져 다치는 등 사고가 빈발했다. 유고슬라비아국 등 내전있는 나라에서는 매설된 지뢰를 밟을까 주의보까지 내리는 등 열풍이 불었다.

▼ 드디어 전주지역에서도 열풍이다. 지난 달 31일 전주 덕진공원에는 쌀살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켓몬 고" 게임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문제는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다 사고날까 걱정이다. 사생활 침해의 새로운 레벨이라는 우려와 정변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하는 "포켓몬 고" 게임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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