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최대 국유선박회사 회생
장쑤 최대 국유선박회사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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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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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10대 대표적 사례에 선정

  “여러분들은 1년도 안 돼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던 의문을 감탄으로 바꿔 주었습니다. 부채 86억 위안의 상장 선박기업을 회생시킴으로써 수만 명에 달하는 주주와 직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최근 난징시 중급인민법원에서 개최된 ‘2016년도 10대 대표적 사례 시상식’에서 허하이대학교 법학대학 양춘푸(楊春福) 학장은 10대 사례에서 1위를 차지한 장쑤 순톈(舜天)선박주식유한회사 개편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였다.

 장쑤 최대 국유 상장 선박기업인 순톈선박은 한때 순조롭게 발전하였지만 국제해운과 선박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그리고 기업의 경영실수로 말미암아 2014년부터 거액의 손실을 입게 되고 경영도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2015년, 회사 주식은 ‘상장 폐지 리스크 조기 경보’ 특별 처분을 받게 되었다.

 2015년 12월 22일, 중국은행 충원(崇文) 지점은 난징 중급인민법원을 향해 순톈선박에 대한 파산 및 구조조정 신청을 제출하였다. 순톈선박은 자산 효율이 낮고 부채부담이 심하며, 상장폐지 리스크에 직면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난징 중급인민법원의 주재 하에 각계의 협상과 연구 논증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구조 조정의 ‘처방’을 쓰기로 하였다. 즉 채무 조정과 자산 재편성을 동시에 병행하는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부실 자산을 청산하고 양질의 자산을 주입하며, 동시에 채무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시장화 방법을 실시해 기업을 효과적으로 회생시키는 것이다.

 해당 방안은 채권자 회의와 출자자 회의의 표결에서 비교적 높은 득표 수로 통과되었다. 이에 상급기관에 보고를 올려 최고법원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만나서 의논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것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인수 합병 및 구조 조정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제출한 전문가 의견을 참고할 것을 서면으로 요청하였다. 난징 중급인민법원은 작년 10월 24일 구조 조정 계획에 대해 판결 및 비준함으로써 순톈선박이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작년 12월 16일 순톈선박은 자산 재편성에 관한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행정 심사 비준을 완성하였다. 현재 구조 조정계획이 대부분 집행되었는바 채권자의 채무를 전액 청산하고 회사의 주식도 최근에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순톈선박의 구조 조정은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최근 해당 사건은 2016년도 중국 10대 민사행정사례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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