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순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신년설계
정규순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신년설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1.25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5년의 역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산림조합이 숲과 산림의 새 시대, 사유림 경영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정규순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25일 신년설계를 통해 “올해는 산림조합이 창립 55주년이 되는 해로 1962년 5월 18일 대한산림조합연합회를 설립하면서 산림조합이 태동이 되었다”며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산림이 황폐화되어 1973년 1차 치산녹화를 시작으로 산림녹화가 시작했고, 산림조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통해 세계적으로 단기간에 산림녹화를 이룬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순 본부장은 “전북관내 산림조합 임직원들에게 산림조합의 사유림 경영 선진화와 임산물유통 거점화, 임업전문 지역금융 실현의 세 가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산주 조합원의 소득향상이 산림조합의 절대적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자”고 당부했다.

또 “전북관내 13개 조합과 지역본부는 산주, 임업인의 지위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산림경영지도를 충실히 해 나가야 할 것이다”며 “어려운 시기 산림녹화에 힘을 기울였다면 지금부터는 잘 녹화된 산림을 잘 활용하고, 잘 가꾸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주요 사업추진 계획과 관련해 산주,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산림경영지도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산주 및 임업인들의 소득이 타 농업분야에 비해 낮아 임업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적었으나 최근 귀산촌을 택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고 전제한 뒤 “따라서 임산물 재배 교육 및 기술지도가 필요한 수요층이 늘고 있어 지역본부에 교육장 및 실습장을 설치해 귀산촌을 하시는 분들이 좀 더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 지역본부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중인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를 활성화해 생산자 기술지도 뿐만 아니라 임산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자에게 새로운 유통활로를 개척할 방침이다”고 임산물 유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온 임산물 수출이 정착되어 2016년 순창에서 생산된 밤을 60톤 수출하게 되었고, 2014년부터 3년간 약 130톤을 수출해 밤 생산자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밤 뿐만 아니라 타 임산물에 대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임산물 생산자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

그는 “전라북도의 산림자원조성을 위해 자기자본이 없어 산림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들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나가면서 산주의 산림경영 일체를 실행해주는 대리경영사업을 확대, 산림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산림조합에서는 대한민국 장례문화 혁신을 위한 ‘SJ산림조합상조’, 수목장림 조성과 운영을 위한 ‘녹색문화추모사업단’, 임산물 소비촉진과 새로운 소비 모델을 보급하기 위한 숲 카페 ‘티숨’, 임산물 요리 전문점 ‘숲 차림’ 등을 추진한다.

정규순 본부장은 “산림조합전북지역본부은 임산물(밤) 수출사업을 확대 추진해 2014년 39톤, 2015년 28톤, 2016년 60.5톤을 수출하면서 전년대비 116% 증가로 밤 생산자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며 “밤 수출량 증가로 생산자에게 지원되는 수출 물류지원비가 전년대비 147% 증가하는 등 작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밤 생산자에게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나무에이즈라고도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지난해 군산, 순창, 임실, 익산 등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던 상황에서 산림청, 지자체 및 산림조합이 합심해 신속한 대처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도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