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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줄입시다
‘고향 앞으로’ 명절 연휴 몰려드는 차량, 사고 주의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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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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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으로 들어찬다. 히터 바람에 졸음운전이 다발하고 가족과 즐거운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는 기회도 평소보다 늘어난다. 또한 평소와 다른 교통량에 각종 위험한 돌발 상황에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설날은 평년보다 연휴가 짧아 순간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고 위험도 커진 상황이다.


도로교통공단, 전북경찰청 등과 함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 예상 교통량

국토부가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휴 교통량은 기간이 짧았던 2016년 추석, 2015년 설 연휴와 비슷하다. 도로공사가 분석한 자료에서도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국적으로 약 414만 대로 전년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은 하루 평균 약 28만 대로 전년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 당일 38만 대로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26일(목) 정오부터 27일(금) 18시, 귀경은 29일(일) 오전 9시부터 30일(월) 새벽 1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소 기준 서울~전주 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은 4시간 50분, 귀경은 4시간 5분이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인 28일에만 38만 1000대의 차량이 전북지역을 찾거나 빠져나가는 차량이 38만 1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설 명절 사고

차량이 몰리면서 명절 연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가 최근 5년간 전북지역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1∼2015년 전북지역에서는 380건의 설 연휴 교통사고로 사상자 797명(사망 13명, 부상 784명)이 발생했다.

설 연휴 전날 사고는 연휴기간 대비 37.9%(144건)를 차지했으며, 사망자도 11명이나 됐다. 연휴기간 사고 중 18∼20시에 발생한 경우가 16%, 음주사고도 16.1%(61건)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설 명절 연휴에도 74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2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명절 연휴 사고가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설 명절 귀성·귀경 행렬이 몰리면서 각종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명절 기간 음주 자리가 늘면서 음주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해 2월 9일 오전 2시15분께 전주시 남노송동 병무청 오거리에서 B(38·여) 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전복됐다. B 씨는 사고 당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47% 상태였다. 이날 B 씨는 자신의 차선에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려다가 차가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효자동 3가 원룸 인근에서도 스파크 차량이 쏘나타 차량과 충돌하며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콜농도는 운전면허 정지수준인 0.085%였다.

◆ 특별 교통대책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수집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지·정체가 잦은 고속도로 73개소에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한다.

특히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익산장수선 익산분기점 천안방향 진출램프 감속차로를 연장(360m→1360m)해 진출차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본선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서해안선 동서천분기점~군산 구간에도 승용차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하여 본선 통행속도 증가를 도모할 예정이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임시 갓길차로 안내문안을 조정하고, 종점부에 안전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휴게소 직원화장실 개방 및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운영(127칸)하고, 전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설치(31개소 96칸)해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방지한다는 입장이다. 또 6개 휴게소에서 차량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문가 인터뷰>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 이석현 계장

명절 연휴에는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그만큼 커집니다. 경찰은 교통량을 분석, 단계별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입니다.

먼저 21일부터 25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및 공원묘지 등 혼잡장소에 대해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어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단계 기간에는 고속도로 및 국도·지방도, 공원묘지 등 성묘, 귀성·귀경길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등 가용경력을 배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교통경찰 158명과 상설중대 160명, 지역경찰 173명 등 총 491명의 가용경력을 집중 투입해 고속도로 혼잡구간과 국도·지방도에 배치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고속도로 혼잡구간 단속도 병행됩니다. 순찰차 거점을 강화하고 갓길위반과 같은 얌체운전과 음주·난폭·보복운전 등 차폭 행위를 집중 계도·단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의 특별교통관리 대책은 시민분들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돕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명절 연휴동안 무질서·음주 운전행위를 자제하고 도민 모두가 가족·친척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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