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주한옥마을 등 10개 문화시설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뜻깊은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경기전 홍보와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고자 설 당일에는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경기전에서는 탁본체험과 2017년 운세점치기 '윷점', 투호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10개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소리문화관 등에서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창작국악 '복 나와라 뚝딱!' 공연, 판소리 체험 등을 진행한다. 또한, 전통술박물관은 신선주 빚기, 전통주 및 가양주 미각체험, 모주 만들기, 소주내리기 등 전통술 시음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채문화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게임과 부채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기념품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키움 福슬福슬(복슬복슬) 설맞이'라는 주제로 우리밀 초코파이 만들기, 전통한지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인 '전통한지문화교육 결과물展'도 연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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