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25명 중 1명 119구급차 이용
전북도민 25명 중 1명 119구급차 이용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1.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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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도민 25명 중 1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지난해 총 11만 3878회 출동하여 7만 3240건의 구급활동으로 7만 5372명을 이송했다. 도민 25명마다 1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했고, 구급차 1대당 2만 4859명을 담당한 셈이다.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3만 319명으로 이송인원의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 1만 1113명(14.7%), 추락·낙상 4715명(12.9%)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환자 발생장소는 가정이 4만 1656명(55.2%)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도로(1만 2075명, 16.0%), 주택가(4002명, 5.3%), 공공장소(2874명, 3.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정과 주택가에서 구급환자가 전체의 60.6%로 매우 높게 나온 점을 토대로 일상생활에서 심폐소생술 및 기초 응급처치요령 숙지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데 직결된다는 게 소방당국의 분석이다.

아울러 전체 출동 건수 중 정상출동이 구급출동의 81.6%, 비정상 출동은 18.3%를 차지했다.

비정상출동 유형으로는 출동 중 취소 9013건(7.9%), 오인 2379건(2.09%), 거짓 73건(0.06%) 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2016년 구급활동실적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추진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며 "특히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전문구급장비 보강하고 구급서비스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전문구급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지역 119구급차 이송건수는 5년 전보다 14.6%(9318건), 이송인원은 13.3% (8837명)가 증가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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