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큰 기대 안했는데 1위라니 너무 기뻐요”
스노보드 여자 일반부 우승은 진이정 씨(25.43초)에게 돌아갔다.
겨울이면 무주덕유산리조트 인근에 시즌방(겨울스키 시즌동안 숙소를 장기임대)을 구해 온 가족이 보드를 즐긴다는 그의 우승은 놀라운 일은 아닌 듯 하다.
부부가 함께 보드를 즐긴 지 7년이라는 그는 겨울이 되면 생업을 그만두고 스키를 즐기다 봄이 되면 생업을 다시 시작하는 진정한 마니아다.
이번 대회 참가는 무주스키장에 베이스를 치고 보드를 타다가 알게 돼 참가했다고.
그는 “홍보가 부족한 지 라이더가 많지 않은 게 아쉽다”며 “하지만 운영팀이나 주최측이 참가자들의 분위기를 띄워 화이팅하게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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