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배 스키 최고령 참가자 강현희씨
전북도지사배 스키 최고령 참가자 강현희씨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1.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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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령 참가자 강현희씨

“설원을 질주하며 찬 바람을 가르다 보면 건강한 새처럼 하늘을 날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제17회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백발 스키어도 청춘의 설원을 누볐다.

강현희(69·전주시) 씨는 “새벽마다 배달되는 신문을 펼쳐 읽다 정유년에도 스키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벌써 몇 번째 출전인지도 잘 모르겠다. 장년부 40~50대들과 치열한 경쟁으로 비록 입상 기록은 없지만, 올해 대회에는 꼭 목표를 달성해보겠다. 대회에 출전한 자신감 만큼은 아직 청춘이다”라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강현희 씨는 “스키를 즐기기에는 불혹의 나이에도 설원을 누비다 보면 새처럼 하늘을 날고 있다는 상쾌한 기분이 든다”며 “겨울 스포츠의 결정체는 스키와 스노보드가 아니겠냐! 이런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전북도민일보와 전북스키협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출전한 가지각색의 선수들이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며 기량을 다투고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이 다른 게 아니다. 이런 대회가 바로 그런 장이 되고 있다. 대회가 더욱 번창했으면 하는 바람에 올해대회에서도 젊음을 얻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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