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확·포장, 예산 부족으로 터덕
지방도 확·포장, 예산 부족으로 터덕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01.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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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방도 확·포장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터덕이고있다. 도로 노후화로 인한 포장주기가 경과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도로 환경이 상당 부분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지방도 포장률은 79.9%로 9개 도 단위 중 8위(전국평균 84.5%)로 최저 수준이다. 지방도 예산투자 실적 또한 올해 전국 평균 투자대비 66.4%에 불과해 도로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방도 확·포장 사업은 지난 2011년까지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아 매년 320억~410억원 가량 투자되어왔으나 2012년부터는 순도비 사업으로 전환됐다. 도비로만 추진되다 보니 재정여건이 열악한 전북도로서는 사실상 지방도 확·포장 사업을 추진하는데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매년 도로 이용객 증가와 포장도로 연장으로 지방도 확·포장 사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해 계획대로의 추진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부는 준공시점이 임박했음에도 전체 공정률이 평균에 못 미치는 것도 다수 있어 계획 공기에 차질까지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방도 확·포장 사업이 도 재정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 추진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어 노후화가 심한 도로들에 대한 예산 배정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는 지방도 확·포장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 유지관리와 적정한 예산 투자를 위한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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