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인 복지사업 11억5천만원 투자
순창군 농업인 복지사업 11억5천만원 투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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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농민들의 복지향상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복지기반사업에 11억5천700만원을 투자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올해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등 농민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경영안정을 위해 11억5천700만원을 들여 복지기반사업에 나선다.

 군이 밝힌 농민을 위한 복지기반사업은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자녀 학자금 지원▲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안전보험 지원▲영농도우미 지원▲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지원▲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등이다.

 이 가운데 농업인 학자금 지원은 자녀 교육환경 조성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2억1천800만원을 투입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가 있는 농민을 대상으로 수업료 및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 또 5천900만원을 들여 출산으로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여성 농민의 건강 증진 및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한 도우미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출산여성 농가 도우미의 1일 지원 단가는 5만원으로 증가하고 최대 지원 일수도 70일로 연장됐다.

 이밖에도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에는 1억8천만원을 투자한다. 군에서 보험료의 79%를 부담하며 농민은 21%만 부담하면 된다. 안전보험 지원사업은 안전사고 탓인 신체상해를 보상해주는 사업으로 2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12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생생카드를 발급해 1천명에게 1억원의 혜택을 준다. 올해부터 생생카드의 지원대상 연령이 만25세∼65세 여성농민으로 확대됐다. 만 20세∼25새 기혼여성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농번기 공동급식을 통해 효율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사업인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부식비와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 올해 12개소를 지원하며 2천800만원을 투입한다. 더욱이 농업관련 지원사업에 소외됐던 고령 영세 농민에게도 영농경영비 1억원을 지원해 고령화 문제와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농민이 보람 찾는 삼락농정 실현도 기대된다.

 황숙주 군수는 "우리 농업 및 농촌 현실은 도시와 비교하면 생활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각종 사고나 재해를 입은 농민이 이른 시일 내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복지행정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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