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우승 노리고 나왔다”
제17회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우승 노리고 나왔다”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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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7회 전라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17일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카니발 컬쳐팰리스 앙상블홀에서 실시된 가운데 유시완 최태희 선수단 대표가 정정당당한 승부를 가린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김얼 기자

“대회에 출전한 우리 선수 일동은 대회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합니다.” 

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전라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가 무주 설원에서 개막했다.

대회에는 전국 학생을 비롯한 많은 청장년이 참가했다. 

200여 명의 선수는 사흘간 열전 속에 대회 마지막 날까지 이국적 풍광이 물씬한 덕유산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전국 각지에서 몰린 선수들은 대단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가족단위 선수단도 눈에 띄었다. 

황혜경(41) 씨는 아들 이우종(9·구천초) 군과 대회에 함께했다.

황 씨는 “바쁜 시간을 쪼개 부지런하게 스키 실력을 늘리던 중 대회 개최를 알고 참가하게 됐다”며 “특히, 평소에도 스키를 즐기는 우리 아들의 관심이 높았다.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쌓는 흐뭇한 기분에 해마다 대회에 참석할 것 같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등부에 출전한 장동현(18·전주 신흥고) 군은 “같은 고등학교 친구들 세 명과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며 “대회 경쟁자들 실력이 쟁쟁한 점은 미리 알고 왔다.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는 전북에서 역사가 가장 긴 대회다. 일찌감치 참가 자격을 전국단위로 확대해 선수층도 다양해졌다.

경기는 대한스키협회 경기규칙 및 전북스키협회 경기운영 내규에 따라 치러지며 성적 중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스키 알파인 대회전은 각 8개 부문 남·여 초등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중 학생부 고등학생부 대학·청년부 중장년 부로 나눠 열린다. 여기에 스노보드대회 전은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만 나눠 진행된다.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부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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