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과 전주시가 설 연휴 환경오염 특별감시에 나선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13일 설 연휴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폐수 불법배출 등이 우려됨에 따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설 명절 환경감시 공백을 최소화해 귀성객 모두가 고향에서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에 대해 자율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역주민은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불법투기 등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국번 없이 12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전주시와 완산·덕진구청의 환경관계부서 직원으로 3개반 6명의 환경감시반을 편성해 16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를 총 3단계로 구분해 추진한다. 1단계는 사전 홍보 계도 및 특별점검, 2단계는 상황실 운영 및 공장밀집지역 순찰강화, 3단계는 환경관리 취약업체 기술지원 등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소홀하고 동절기한파로 인한 오염물질 방지시설 동파 등으로 환경오염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16일부터 환경오염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공업단지 인근 하천과 환경오염 위반사업장을 위주로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 및 사법조치를 취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시정 및 경고조치 할 예정이다.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 또는 환경오염사고에 대해 발견하면 전주시 환경부서(전주시 063-281-2312, 완산구 063-220-5332, 덕진구 063-270-6332)로 신고하면 된다.
박진원·임동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