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세로 인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우리 전북은행은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비이자 수익의 증대, 충당금 및 RWA관리를 통한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 신성장 사업 발굴 등에 주력할 것입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새해를 맞아 즐거운 직장과 강한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용택 은행장은 “지난 한 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중서민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하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현장중심의 밀착경영을 통해 서남권 대표은행으로 성장했고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을 성공리에 인수해 지방은행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며 “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임 은행장은 새해에는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강한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수익성 강화와 비이자 수익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충당금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한 자산의 질적 개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사업 발굴에 집중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콘텐츠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은행장은 “향후 2~3년이 금융산업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강한의지와 우리만의 계획, 실행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기 저성장에 따른 경기침체로 은행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 은행 간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전북은행만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방안들도 제시했다.
임 은행장은 “수익중심의 영업마인드 확립으로 신규 우량거래처의 지속적인 발굴과 저원가성 수신 증대를 통해 적정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되도록 수익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며 “신용카드 업무강화 및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비이자 수익 확대와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에 대한 현지화 전략 및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충당금과 RWA 관리에 주력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 사업 발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조직 내 공감과 소통 문화를 정착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즐거운 직장,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임은행장은 “금융업에 대한 패러다임의 큰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전통적 예대마진의 중요성은 점진적으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면서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기 위한 전북은행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