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 : 최수봉 선생
이달의 독립운동가 : 최수봉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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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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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봉 선생 - 식민통치 폭압기관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

최수봉선생은 1894년 경남 밀양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개량서당을 다니면서 한문과 신지식을 배웠다. 약산 김원봉과 함께 밀양공보를 다니던 중 단군이 일본 대화족 시조의 아우라고 주장한 일본인 교사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했다.

1912년 범어사에서 운영하던 부산 명정학교와 1913년 기독교계동의 평양 숭실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본격적인 독립운동의 길에 들어서 1919년 윤세주, 윤치형과 함께 3월 13일 밀양장날에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이후 의열단에 가입하였으며 1920년 의열단이 국내 일제기관 총공격거사 계획을 세우고 폭탄을 반입하려다 일제 경찰에 적발되어 여러 단원들이 체포되자 선생은 이종암등과 식민통치의 폭압기관에 폭탄을 투척하기로 하였다.

1920년 12월 27일 월요일 아침 밀양경찰서장이 연말연시 특별경계를 당부하는 훈시를 하던 틈을 타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져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선생에 대한 재판은 상고심까지 진행되었으나 일제는 의거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판을 속전속결로 진행하였고, 확정판결 한달 보름 만인 대구감옥에서 사형을 집행하였다.

선생의 의거는 항일 민심과 독립운동 진영을 고무시켜 이후 김익상의 조선총독부 투탄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063-23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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