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영화연구회 창립 3주년 ‘독일영화제’ 개최
전북영화연구회 창립 3주년 ‘독일영화제’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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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독일영화제’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전북영화연구회 강당(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성지빌딩 4층)에서 열린다.

 ‘2016 독일영화제’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전북영화연구회 강당(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성지빌딩 4층)에서 열린다. 평일 오후 2시·4시(2회) 토요일은 오후 1시·3시·5시(3회) 상영, 영화제 오프닝은 7일 오후 2시.

전북영화연구회(회장 장세균)는 올해로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영화제 기간 동안 독일 현대 감독 가운데 거장인 빔 벤더스의 영화 <파리 텍사스> 등 총 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작가주의 감독이자 뉴저먼 시네마운동에 앞장선 거장, 빔 밴더스의 특별회고전이기도 하다.

빔 벤더스 감독은 지난 1984년 <파리 텍사스>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1987년에는 <베를린 천사의 시>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파리 텍사스>에서 빔 벤더스 감독은 로비 뮐러의 아름다운 영상과 라이쿠터의 영화음악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번 독일영화제에서는 빔 벤더스 감독의 초기작 중 하나인 1973년 <주홍글씨>와 1975년 <빛의 속임수> 등도 선보인다. 

아울러, 빔 벤더스 감독의 초기 로드 3부작 중 1973년 <도시의 엘리스>, 1976년 <시간의 흐름> 등의 작품들과 독일에서 미국 영화계로 건너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1977년 데니스 호퍼 주연의 <미국인 친구>도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어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1982년 <사물의 상태>와 2005년 배우이자 극작가인 샘 셰퍼드, 제시카 랭 부부가 주연한 <돈 컴 노킹>도 상영된다.

독일영화제 추진위원장을 맡게 된 백학기 감독은 “인간 본연의 짙은 고독한 정서와 정교한 연출 등으로 현대 독일영화의 대표 감독인 빔 벤더스 영화 등을 통해, 전북 도민들이 이전 극장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인문학적 정서의 감동까지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균 회장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럽에서 프랑스나 이탈리아 영화는 많이 볼 수 있는데, 독일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었다”면서, “주한독일문화원의 후원으로 기획한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전북 도민들이 영화적인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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