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 전북도의회 의장이 6일 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한 한옥마을에서 빨간 외투를 입고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활동에 나섰다.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70대 중반의 한 어르신이 느린 걸음으로 다가와 1만원 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빨간 자선냄비에 넣었다.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갈수록 자선냄비를 향한 온정의 손길도 조금씩 더해져 갔다. 황 의장은 정성을 보태준 시민들에게 일일이 “자선냄비에 온정을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 하세요”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황 의장은 “시대의 아픔 때문에 이웃을 돕고자하는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훼손될까 걱정된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훈훈한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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