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은빛수필 제9호 출판기념회 문학상에 정장영씨
안골은빛수필 제9호 출판기념회 문학상에 정장영씨
  • 나인구
  • 승인 2016.11.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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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안골은빛수필문학회(회장 이종희)는 지난 21일 오후 전주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안골은빛수필 제9호’ 출판기념회 및 은빛 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 수필창작반 지도교수를 비롯, 정군수 전 전북문협 회장, 김정길 영호남수필 회장, 김경희 전북펜 운영위원장, 전주문협 이소애 회장, 대한문학 작가회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으로는 안골복지관 이연숙 관장과 전주교육대 유광찬 전 총장, 김성주 전 국회의원, 전주시의회 이명연·강동화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안골수필 이성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이종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순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문학 열정이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 올해로 아홉 번째 수필집을 내게 되었다”며 “우리 수필문학회의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어르신들의 젊은 날의 풍부한 경험을 글로 남기며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서출판 북매니저 김서종 사장의 후원금으로 매년 한 명씩 수여하는 안골은빛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정장영(86세) 수필가가 선정돼 3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사랑방’이라는 수필로 수상한 정 회원은 고령의 나이에도 창작열의가 대단하여 두 번째 수필집 ‘멀고도 가까운 길에’를 발간하기도 했다. 

전북문협 정군수 회장은 “안골이라는 포근한 쉼터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신 어르신들의 은빛 꿈을 수필이라는 그릇에 담고 사시면서 타의 모범이 되며 수필집 발간이 세간의 부러움이 되고 있다”며 “벌써 아홉 번째 수필집은 전국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며, 은빛의 길을 금빛으로 빛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김학 지도교수는 “은빛수필은 구순을 바라보는 어르신이 수필집을 7권이나 펴내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이 안골은빛수필문학회에 있다면서 후배들이 열심히 따라가는 길을 모색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이연숙 관장도 “어르신들이 하시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앞으로 물심양면으로 적극 돕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최정순 회원의 수필낭독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인구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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