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목난로 고수들 완주에 모인다
전국 화목난로 고수들 완주에 모인다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6.11.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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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화목난로 고수들이 완주에 다 모인다. 고효율 화목난로인 ‘나는 난로다’ 경연대회가 완주 전환기술전람회 주관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완주군청사 옆 로컬에너지센터에서 전국에서 1만2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로 제6회째인 ‘나는 난로다’ 경연대회는 전국 유일의 전환기술전람회이며 로컬에너지 관련 전국대회다.

완주 전환기술전람회는 행사 전반에 지역민과 적극적으로 결합해 화목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난방형태의 보급을 비롯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지역축제, 지역과 함께 하는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로 인해 2014년 관람객이 1만여명, 2015년 1만2천여명이 전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로컬에너지 장인과 핵심리더들이 참가해 기술경쟁과 함께 적정기술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안 적정기술의 문화 확산과 겨울철 난방비 저감을 위한 다양한 고효율 자작난로가 선보일 예정으로 로컬에너지 기술분야의 소득연계 생산협동조합 육성과 지원에도 우수사례로 보급될 전망이다.

실제로 로컬에너지 교육 과정에 완주군민 20% 이상의 비율로 참여하고 있다. 수료생이 전국 단위로 분포해 완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로컬에너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로컬에너지 기술과 관련된 협동조합을 설립해 활발하게 활동중인 지역도 천안, 아산, 곡성, 정선 등 4군데에 이른다.

최근 에너지 위기와 자원고갈, 일본 원전사고를 교훈 삼아 에너지 자립 및 분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지역의 미활용 에너지 및 대안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필요성이 대두된지 오래다.

 올해 개최되는 완주 전환기술 전람회는 ▲따뜻한 적정기술을 나누는 적정기술 시장, ▲불을 다루는 장인들의 무대인 난로, ▲화덕시장 그리고 ▲완주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로컬시장으로 나눠 열린다.

적정기술시장은 할매를 위한 적정기술 공모전에 참여하는 팀을 비롯해 적정기술 초대 및 기획부스 등 총 20개 팀이 참여한다. 난로, 화덕시장은 아마추어 난로 및 화덕, 기업 참여, 완성도 높은 전문가팀 등 총 36개 팀이 여러 난로와 화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먹거리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로컬시장도 진행되며, 그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화목난로 경매 등 일일 문화공연과 함께 경품추천이 매일 진행돼 고효율 화목난로를 챙길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되었다.

 행사장에는 ▲전국 고효율 자작 난로와 화덕의 자율 시장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체험마당 ▲로컬 문화예술 시장과 전환놀이터 ▲완주군 로컬푸드 먹거리 장터 등이 오밀조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국 유일의 전환기술전람회 ‘나는 난로다’ 행사 추진으로 전국에서 1만여명이 방문함으로써 완주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공식매체에 의한 언론노출과 블로그 등을 통한 간접노출로 지역홍보는 물론 소득사업과 연계되는 에너지자립기술을 통한 마을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화석연료 절약과 지역에너지 활용으로 지구도 지키고 서민들 가계에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전람회로써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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