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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사계 생태 명소 군산금강철새조망대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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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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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금강하구는 철새들의 지상낙원이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가창오리를 비롯해 검은 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100여 종에 이르는 60여만 마리 철새들이 하늘을 뒤덮고 화려한 군무를 뽐내며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그렇다고 철새가 금강하구의 주인공은 아니다.

철새가 없으면 없는 대로 금강하구는 생태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금강하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군산 금강철새조망대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생태 전시 시설답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금강철새조망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사계 테마 명소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성산면 성덕리 일원 2만여㎥ 부지에 동양 최대 규모인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지난 2003년 개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관찰시설인 이곳은 다채로운 관람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계절 생태 체험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1층 전시관은 조류의 진화과정과 철새들의 장거리 비행원리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 디오라마, 정보 검색대 및 3D 철새 콘텐츠 키오스크, 다양한 조류 박제 등이 설치됐다.

또한, 120석 규모의 3D 입체영상관에서는 인간과 철새의 우정과 상생을 그린 영상을 3D로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수족관과 동물표본실이 들어섰다.

청정 금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및 희귀어류, 수서생물들의 살아 있는 모습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고 금강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물표본실은 멸종위기종 II급 삵 등 희귀동물 및 금강에 서식하는 조류 중심의 박제물이 진열됐다.

또한, 시민들이 기증한 박제, 구난구조 과정에서 폐사한 야생동물 등을 표본으로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망탑으로 올라가 9층에 도착하면 인조목 및 국내외 곤충표본을 이용해 곤충들의 서식형태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곤충 디오라마관이 등장한다.

10층은 가속쉼터로 특별전시가 펼쳐지고 있는데 현재는 서울동물원에서 제공하는 아기동물 사진전과 금강호 철새그림기대회 수상작이 진행중이다.

   
 

  탁 트인 전망으로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56m 높이의 11층 전망대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철새 관찰과 금강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철새조망대의 진가는 지금부터다.

조망대 건물을 빠져나오면 ‘금강석부작’이 나타난다.

기증 조형물인 이 석부작은 금강산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깊은 산세와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이 신비한 느낌을 준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작은 호수가 철새도래지인 금강의 모습을 닮아‘소금강(小錦江)’으로 불린다.

물새장, 산새장, 맹금사, 소조장 등으로 구성된 조류공원은 철새조망대의 트레이드 마크격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을 포함 총 83종 525마리의 조류가 고운 자태와 앙증맞은 맑은 목소리로 지져대며 탐조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 가운데 매주 토요일 오후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만나는 앵무새와 서울동물원에서 기증받은 미어캣은 관람객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맹금류의 위용을 뽐내는 독수리와 수리부엉이와 산책길 옆 사육장 안에서 뛰노는 토끼와 산양도 재밌는 볼거리다.

조류공원 위족 부화 체험관과 식물 생태관도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부화의 상징성을 반영한 전국 최초의 알 모양 건물인 부화 체험관은 1층에서 60여종의 새들이 알에서 깨어나서 자라는 신비스런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2층은 파충류 전시관으로 이구아나, 비어드드래곤 등 쉽게 볼 수 없는 파충류를 직접 볼 수 있다.

   
 

유리 온실로 된 식물생태관은 식충식물, 자생식물, 아열대식물, 선인장 등 170여종의 식물들과 인조동굴, 작은 연못이 조성됐다.

가창오리 외형의 철새 신체탐험관은 기낭, 모래주머니 등 새의 신체기관을 그대로 재현해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금강철새조망대의 또 다른 매력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 인접해 있고 군산 시내권에서 가까워 어디서든 접근하기 좋다.

따라서 도심 속 어린이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생태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조류는 물론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더할 나위 없다.

특히, 철새조망대 맞은편 금강호 주변 갈대밭을 활용해 개발한 금강 습지생태공원은 계절별 색다른 볼거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을 만큼 압권이다.

   
 

여기에 철새조망대 지근 거리 위치한 오성산과 금강하구둑, 채만식 문학관 등은 조망대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깊어가는 늦가을 주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 흔적이 묻어나는 군산금강철새조망대로 떠나보면 어떨까.

군산시 시설관리사업소 장경익 소장은 “ 금강철새조망대는 한번 왔다간 사람들 모두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생태녹색관광 명소”라며 “철새조망대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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