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천방들노래’ 임실군 무형 향토문화유산 1호 지정
‘말천방들노래’ 임실군 무형 향토문화유산 1호 지정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6.10.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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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삼계면 두월리 ‘말천방들노래’가 임실군 무형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됐다.

임실군은 지난 17일 신평우 부군수(위원장)를 비롯한 최성미 임실문화원장, 전경미 예원예술대 교수, 이양수 전북대 교수, 김정희 원광대 교수 등이 참여한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 결정했다.

위원회는 임실의 소리 ‘말천방들노래’의 향토성과 역사성을 비롯해 유지·전승을 위한 ‘말천방들노래전승보존회’의 자발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해 무형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했다.

또한 임실현읍총병풍(유형), 삼계석문, 단구대, 삼청동비(기념물)도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말천방들노래’는 삼계면 두월리 일대에서 전해오던 농요로지역의 전형적인 농경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문열가, 모심기노래, 연계타령, 방아타령, 사랑가, 어휘싸오, 산타령 등 8개의 노래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자발적으로 조직된 ‘말천방들노래한마당축제위원회’는 전통문화를 마을을 재생하는 원동력으로 삼고자 들노래 복원에 대한 논의롤 시작했다.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어린 나이로 참여한 김준성 어르신을 모시고 들노래 연습을 하며 지난 2014년 ‘말천방들노래전승보존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어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마을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2회째 ‘말천방들노래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평우 위원장은 “임실문화를 맛, 소리, 향기 등으로 기억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며 “말천방들노래의 복원을 비롯해 유지와 전승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문화유산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군 문화관광치즈과(☎0640-2315)로 문의하면 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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