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 전국 최고 품질 자랑하는 이유는
순창 장류, 전국 최고 품질 자랑하는 이유는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6.10.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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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장류품질을 자랑하는 순창군이 장류원료 계약재배 등 원료부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에서 생산된 장류제품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배경은 원료의 계약재배는 물론 재배지원사업까지 진행하는 차별화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마른고추 4만5천kg의 계약재배량을 (주)대상에서 수매한다. 이미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수매한 마른고추도 1만여kg에 달한다. 또 겉보리 231가마(40kg/1가마)도 수매가 끝났다.

이 같은 계약재배는 농가들이 가격 폭락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순창산 원료로 장류제품을 생산해 제품의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이점도 빠트릴 수 없는 장점 가운데 하나다.

이밖에도 고추장 민속마을에서는 마른고추 외에 메주콩 22만1천300kg과 찹쌀 385가마(40kg/1가마)분의 계약 재배량도 11월 중 수매할 방침이다. 또 (주)순창장류에서는 메주콩 계약재배분 50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군은 계약재배 외에도 품질이 우수한 지역의 고추와 논콩을 장류업체에 공급하고자 올해 19억원을 확보해 생산장려금 또는 유통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려금 지원대상은 고추는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지역 내 논 또는 밭 구분없이 1천㎡ 이상을 재배하는 농민이다. 생산장려금으로 ha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콩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지역 내 지목이 답인 필지에 1천㎡ 이상 재배하는 농민이다. 생산장려금은 ha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유통장려금은 고추는 ha당 50만원, 논콩은 ha당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처럼 계약재배와 순창 장류원료 재배지원사업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장류업체도 지역의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소비자 신뢰도 꾸준히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재건 군 장류사업소장은 “우리 군에서는 이미 독보적 장류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장류산업을 통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도 신뢰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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