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다음 달 전북지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고 일시적으로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온은 평년 14.8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 53.1mm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 8.2도를 다소 밑돌겠고 강수량도 평년 54mm보다 적겠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변화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주기상지청은 특히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 2.1도와 비슷하겠지만 강수량은 평년 36.8mm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더위가 이어지다가 11월부터 이른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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