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시험재배 격리포장, 모두 공개하겠다”
“GMO 시험재배 격리포장, 모두 공개하겠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8.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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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촌진흥청 신임 청장 밝혀

 정황근 농촌진흥청 신임 청장이 24일 “유전자 변형작물(GMO)의 시험재배 격리포장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상이변에 견딜 수 있는 농작물 품종을 만들고, 여기서 파생되는 생명공학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 전 세계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GMO 시험재배는 필요하지만 전북지역 각계에서 반발하고 있어 아예 격리포장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격리포장을 공개하기 위해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며 “공개 시점과 방법 등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농진청은 지난해 기준으로 작물과 가축, 곤충 등 170종에 대한 GM 작물을 연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청장은 “GMO의 위해성 심사를 엄격히 추진하고 있다”며 “농림축산업용 GMO는 농진청이 농식품부에서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는데, 30명의 전문가 심사위에서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재배 안전관리 체계 역시 국제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장치를 해놓고 있다”며 “지역의 농민단체 등이 여러 우려를 하고 있어 시험재배지를 직접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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