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사고 큰 폭으로 줄어, 감소율 11.1%
전북 교통사고 큰 폭으로 줄어, 감소율 11.1%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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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통사고 감소율이 ‘마의 10%’를 깨며 교통안전 예방대책에 따른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천515건으로 전년동기(5천77건)대비 11.1% 감소했다.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사고건수가 연평균 적게는 1%에서 많게는 7% 수준의 감소폭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감소비율이다.

올 상반기 교통사고는 사고발생 건수뿐만 아니라 사망자수 9.2%, 부상자 수 11%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 감소 성과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교통안전대책이 상당 부분 전북 교통문화에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도는 올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감소 목표를 18명으로 설정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개선 3개소, CCTV 설치 106개소, 노인보호구역 8개소 신규지정 등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에 나섰다.

특히 각종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통한 교통안전 의식제고와 함께 교통약자 안전대책 및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강화가 교통사고 줄이기에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본보 또한 지난 1997년부터 20년 동안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 전북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도는 24일 시군 및 전북지방경찰청, 전북도교육청,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2차 전라북도 교통사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상반기 비교적 성과를 보인 만큼 하반기에는 경찰청 등의 협조를 얻어 보행자 위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과 함께 노인 사망사고를 감소시키는데 보다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졸음운전 등으로 대형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들과 함께 도내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운수종사자 보수교육시간을 4시간에서 8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토진 전북도 물류교통과장은 “교통사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앞으로 교통예방 대책 추진에 보다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며 “가을 행락철이 다가옴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단속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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