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용 사과 ‘아리수’, 과일시장 첫 선
이른 추석용 사과 ‘아리수’, 과일시장 첫 선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8.24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온 기후에도 붉게 색이 잘 들고 맛이 좋은 이른 추석용 사과 ‘아리수’가 첫 시중 유통을 앞두고 평가를 받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5일 경북 문경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 ‘아리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사과 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아리수’ 품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나눈다.

나무 자람세와 과일 특성, 착색과 수량성 등을 평가하고 재배 시 장‧단점과 판매 전략을 논의한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지역에서도 색깔이 잘 들어 이른 추석용 사과로 개발했다.

지난 1994년 ‘양광’ 품종에 ‘천추’ 품종을 교배하고 2010년 최종 선발해 2013년 품종 등록했다.

현재 약 70개 업체에 통상실시했고 2014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했다. 현재 10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첫 유통을 앞두고 있다.

‘아리수’는 다른 이른 추석용 사과보다 탄저병과 갈색무늬병에 강하고 낙과가 없으며, 당산비(당도 15.9°Brix, 적정산도 0.43%)가 적당하다.

식감이 좋고 맛이 우수하며 저장성도 좋다. 과일 무게는 285g 정도의 중과이고 껍질에 줄무늬가 없이 골고루 붉은색으로 착색된다.

지역에 상관없이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농촌진흥청 정경호 사과연구소장은 “올해는 ‘아리수’ 묘목을 보급 받은 농가가 첫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평가회를 통해 품종 특성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고, 문제점을 해결해 품종의 우수성을 알려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