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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두 무혈성괴사(고관절 골괴사증) 에 대하여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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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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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성훈(45) 씨는 다리가 저리고 엉덩이가 뻐근한 증세로 고생하다 병원을 찾았다. 척추질환인 줄 알고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정밀진단을 받았다. 검사결과 김 씨의 질환은 고관절 골괴사증으로 판명났다. 고관절은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부위에 있다. 고관절은 글러브(엉덩이뼈)가 동그란 공(허벅지 뼈)을 감싼 형태로, 수많은 근육과 인대가 연결돼 안정성을 유지해 준다. 체중을 지탱하고 가동 범위가 넓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관절이지만 기능이 많은 만큼 다치기도 쉽다. 그러나 고관절 질환은 통증 양상이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과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흔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의 도움말로 고관절 골괴사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골괴사증이란, 뼈로 가는 혈액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성 질환이다.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고관절의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가 대표적이다. 대퇴골두 괴사가 일어나는 경우 결국에는 관절의 파괴로 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된다. 우리나라 연평균 추정 환자 수는 1만4,000명 정도이고, 인구 10만 명당 28명 정도로 알려졌다. 남자에서 좀 더 많은 발병을 보이며, 양측 고관절을 침범하는 경우가 흔하다.
 

▲ 원인

여러 가능성 있는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는 위험 요소들로 정리되고 있다. 외상에 의한 경우는 고관절 탈구 및 대퇴골 골두 및 경부의 골절 이후에 혈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한 경우다. 스테로이드 사용과 관련되어 뇌질환, 천식, 류마티스 질환, 피부질환 환자 분들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 밖의 혈액암 등 골수 질환들, 또, 잠수병 및 혈전증이 괴사의 위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 증상

환자들의 나이는 30~60세 사이가 가장 많다. 남자에서 약 4배 정도 많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소주 등 알코올 섭취가 영향을 줄 거로 생각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질병의 단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게 사타구니와 엉덩이에서 시작되는 둔한 통증으로, 병이 진행되면 아픈 쪽 다리로 무게를 지탱하기가 어렵고, 고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서 무릎 및 발목 통증으로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 가면 엑스레이 촬영을 하면서 관절 부분에 대해서 검사하게 되며, 괴사 진행 초기에 엑스레이에 확실하게 진단되지 않지만 의심되는 경우, MRI 또는 핵의학 골주사검사를 해보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치료

초기 치료는 진통 소염제와 함께 물리치료, 목발 등을 사용해보지만 계속 단계가 진행되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수술은 크게 환자의 관절을 보존하는 방법과 인공관절수술이 있다. 고관절 보존 수술은 괴사된 대퇴골두를 치료하여 자신의 관절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진행 단계, 고관절 현재 상태, 환자 분의 연령 및 전신 상태에 따라서 수술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성공률을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초기이면서 나이가 젊고, 활동이 왕성한 환자의 경우 고관절 보존을 시도하고, 이미 괴사가 상당히 진행되어 괴사 범위가 넓거나,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 연골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연세가 많은 경우는 한 번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고 있다.

보존적 수술도 여러 가지가 보고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을 대퇴골두에 작은 구멍을 내어 골두 내부 압력을 줄여주는 감압술을 많이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압 후에 새로운 뼈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을 이식할 수도 있다. 이식되는 물질은 다른 곳에서 채취한 자신의 뼈를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 다른 사람의 뼈를 이용하는 동종골 이식, 뼈생성을 촉진하는 합성골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보존적 수술에는 혈관과 자가골을 함께 떼어 괴사 부분에 혈관과 함께 이식하는 혈관부착골이식 방법과 절골 수술을 통해 대퇴골두 중 괴사되지 않은 부분이 체중을 부하 받을 수 있도록 회전하는 방법 등이 있다.

중심부 감압수술은 단계에 따라 여러 다른 원인에 따라 결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대퇴골두 모양이 변하기 이전에 수술 받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감압술 후 약 3개월간은 지팡이나 목발 등을 충분히 사용하면서 골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어 혈관 및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고관절 관절경 술기의 발달로 감압술 및 골이식 술과 함께 비구순, 연골등 관절내 병변을 관절경을 통해 1cm 내외의 작은 절개를 통해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개선시키고 있다.  

 골두 모양에 변형이 시작된 경우에는 고관절 보존 수술 보다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더 확실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 받은 연골 및 뼈를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것이다. 고관절 치환술은 1960년부터 시행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며, 고관절 통증을 경감하고 관절운동을 가능하게 하여 일상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정형외과 수술 중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다. 최근에는 골두와 비구컵을 함께 치환하는 전치환술이 골두만을 교체하는 반치환술 보다 좋은 기능적 결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관절면(베어링)은 세라믹이며 매우 단단하고 매끈해서 마모율이 적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 성공률은 95%이상 이며, 인공관절 수명은 20년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고, 최근 인공관절의 발달과 수술 술기 향상으로 그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
 - 고관절 통증.. 전문의 진단 통해 조기 치료 중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고관절 골괴사증)은 허벅지뼈를 의미하는 대퇴골의 머리 부분이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하는 질환이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해 대퇴골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대퇴골 뼈가 썩는 것인데 초기에는 이렇다할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괴사가 진행되며 엉덩이나 사타구니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으로 인해 보행 시 절뚝거리게 되거나 양반 다리를 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괴사가 심하게 진행되면 대퇴골두가 함몰되어 다리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고관절 골괴사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지나친 음주,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만성적인 신장 질환, 신장이나 심장 등의 장기를 이식받은 경우, 방사선 조사, 통풍, 잠수병, 대퇴 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와 같은 고관절 부위의 외상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관절통증으로 시작되는 이 질환은 지속적으로 괴사된 뼈에 압력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괴사부위가 골절되고 통증이 나타나면서 진행되는 질환으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조기치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 통증을 넘어서 고관절 자체에도 손상이 가기 때문이다. 특히 고관절 괴사를 빨리 진단할수록 고관절 보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타구니나 엉덩이 통증이 있으면서 허리, 무릎으로 방사되는 통증 등이 있을 때는 고관절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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