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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주의보, 온열질환 이렇게 예방하자!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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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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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총 10주간 온열질환자는 총 53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 또한 총 4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7월 들어서 43명이 달하는 환자들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본보는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의 도움말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의 증상과 예방법, 주의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온열질환(溫熱疾患)이란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에 해당한다. 주로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에 야외에서 발생하며 더위로 인해 오심이나 구토, 두통, 어지러움, 빠른 호흡 등의 전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열사병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의 이상으로 인해 체온상승과 의식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된 후 열 발산이 일어나지 않거나(땀이 나지 않거나 땀이 나도 증발되지 않는 상태), 더운 환경에서 격렬한 작업이나 운동 등을 하면서 열 생산이 증가하는 경우 발생한다. 열사병은 우리나라 여름과 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기 쉽다.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40℃ 이상의 고열과 의식변화가 동반되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최우선 응급처치는 바로 119에 신고한 후 환자의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추어야 한다. 신속하게 시원한 곳(가능하면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이후 분무기를 이용하여(분무기가 없다면 입으로 물을 뿌려줌) 물을 환자의 몸에 뿌리고 부채나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하여 물이 증발하도록 한다. 의식변화가 있으므로 입으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면 안 된다.
 

 △열탈진

열탈진은 열에 의해서 유발되는 질환들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며 수분이나 염분의 결핍에 의해 발생한다. 열탈진은 더운 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였거나 장시간 햇볕을 쬐면 일어나는 것으로, 오심이나 구토, 두통, 어지러움, 경련 등이 나타나고,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다. 하루 중 기온이 제일 높은 낮 2-3시에 활동량이 많은 경우 주의해야 한다. 체온은 정상보다 약간 상승되지만 보통 41℃ 미만이며, 발한은 지속되고 탈수의 소견이 관찰된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진행된다. 열사병과 달리 의식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열탈진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꼭 끼는 의복을 느슨하게 해주며 가능하다면 의복을 제거한다. 의식이 있으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한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환자의 체온이 오르면서 의식이 나빠지면 음료 등을 먹게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열경련

열경련은 일이나 운동을 하면서 많은 땀을 배출한 뒤 생기는 질환으로 땀에 포함된 염분으로 인해 체내의 나트륨 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주로 일이나 운동 중 많이 사용하는 종아리, 허벅지, 어깨 근육에 통증과 경련이 발생한다. 열경련이 의심되면 일단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펴주면서 마사지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 안되고,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된다면 바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열실신

열실신은 더운 환경에서 서 있거나 야외활동 중 발생하는 일시적인 의식소실을 말한다. 외부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땀을 내서 열을 발산하려고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이고 심부의 혈액량은 줄이게 된다. 즉 말초부위의 혈관이 확장되어 뇌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의식소실이 발생한다. 시원한 환경에 환자를 눕힌 후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다리를 올려준다. 의식이 회복된 후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한다. 단, 의식이 회복되지 않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열부종

열부종은 열로 인해 피부 혈관 확장이 되어 손과 발 그리고 발목이 붓는 질환이다.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땀을 내서 열을 발산하려고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이고 심부의 혈액량은 줄이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을 만들 수 있는 데 이것이 열부종이다. 열부종은 주로 다리에 생기며, 열부종이 오면 다리를 올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쉽게 회복된다. 

   
 
 <윤재철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온열질환 예방법>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경련, 열부종 등이 있다. 고온 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의 경우 열발산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쉽게 탈수 증상에 빠질 수 있는 4세 미만 어린이, 7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 및 알코올 질환자들은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뜨거운 한낮에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야외활동 중에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면 시원한 환경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면서 물이나 이온음료를 섭취하도록 한다. 이러한 처치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양산을 준비하고 수시로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어야 한다. 술이나 커피는 가급적 피하고 어둡고 달라붙는 옷도 입지 않는 것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상증세를 느끼면 가까운 무더위 쉼터나 기타 실내, 그늘 등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에도 호전되지 않으며 먼저 119에 신고한다. 의식이 있다면 차가운 물이나 이온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절대 입으로 먹여서는 안 된다. 물이 기도로 흘러가 질식사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통해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균형을 위해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도 좋다. 하루에 섭취하는 물은 1.5~2L가 적당하며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다. 한여름에는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기 쉬운데, 수면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먹는 것을 삼간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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