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모악산 녹음·금산사 계곡으로 피서 오세요
김제 모악산 녹음·금산사 계곡으로 피서 오세요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6.07.2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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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른 녹음 속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매미 소리와 계곡에서 들리는 졸~졸~졸 시냇물소리에 더위는 어느덧 나무그늘로 냇물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김제 금산사 주변 모악산의 여름은 들어오는 길목에서부터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전주에서 청도리 고개를 넘어오다 보면 에어컨을 켜고 운전을 하다가도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도로에 운전자들은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게 하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금산면 원평에서 금평저수지길로 오다 보면 짙푸른 녹음과 시원하게 넘실대는 저수지의 아름다움은 덤이요, 저수지 주변을 빙 둘러 자연경관을 보며 산책할 수 있게 데크가 설치돼 있고, 곳곳에 정자가 있어, 산책하다 정자에서 쉬고, 주변 맛집에 들러 토속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무릉도원을 느끼게 한다.

 금산사 주차장에 이르면 잘 정돈된 주차장 곳곳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그늘을 선사하며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여기에 주차장 곳곳을 흐르는 실개천은 먼 길 오느라 고생한 나그네의 신발을 벗겨 물장구를 치게 한다.

 주차장을 지나 금산사를 오르는 길 가장자리 한쪽은 계곡이 흘러 시원함을, 다른 한쪽으로는 실개천이 졸졸졸 흐르며 상쾌함을 느끼게 하고 가로수들이 터널을 이뤄 등산객을 맞이한다.

 금산사 금산교를 거쳐 매표소를 막 지나면 더위를 한방에 싹 씻어주는 시원한 소리? 바로 모악폭포가 있어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 소리다.

 여기서부터는 여름이 왜 아름다운지를 알게 하는 장소로 이곳을 찾는 이들을 행복의 나라로 안내한다.

 ‘메아리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에 흐르는 물 찾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노래 ‘여행을 떠나요’의 가사‘그곳’이 바로 여기 모악산 금산사 계곡이 아닌가 싶다.

 양쪽 가장자리에 심어진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고, 계곡과 실개천이 연이어져 있어,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그늘 아래 자리 펴고 더위를 식힐 수도 있고, 실개천에 발 담그고 노래도 부를 수 있고, 있고, 있고~ 여름을 즐길거리가 너무 많이 있는 이곳 모악산 금산사 계곡.

 또한, 잔디 광장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고, 주변 계곡 주변에는 평상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편히 쉴 수 있게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야영장에서는 텐트를 치고 밤낮으로 주변 자연경관을 벗 삼아 휴식을 즐기게 돼 있어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찾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고, 계곡에서 시원하게 흐르는 물이 있고, 녹음이 우거진 이곳! 모악산 금산사 계곡에서 올여름 여행을 떠나볼까요?

 ▲잠깐,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금산사를 오르다 보면 상가 맞은편에 탑이 하나 있다. ‘육탄 3용사 기념비’ 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고지를 탈환하고자 자신들의 몸에 폭탄을 감고 적진에 뛰어들어 장렬히 전사함으로써 전투를 승리로 이끌게 한 자랑스런 우리의 국군용사인 금산면 출신 안영권 하사 등 3용사의 전공을 기념하고자 세워진 전공 무훈 비다.

 금산사와 모악산을 찾아 기도하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살아가는데 자신의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분의 기념비가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산에 오르기 전 이곳을 찾아 이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하고 본받는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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