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웃사촌’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앞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웃사촌’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앞장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7.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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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나눔과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희망을 전달해 줄 수 있도록 지원 및 중간자 구실을 하면서 끊임없는 네트워크를 이어오고 있다.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들고자 400여 개 자원봉사단체, 18만여 명 자원봉사자, 전주향토기업과의 MOU 체결, 행정기관과의 동반자 역할 등을 통해 수혜자 중심으로 나눔의 발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봉사센터)는 올해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를 슬로건으로 삼고 △자원봉사 역량강화 △자원봉사 활성화 △자원봉사자 인정과 보상 △자원봉사 중추적 역할 등 4대 전략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소외·차별 없는 ‘사람 중심’ 복지실현에 집중

 봉사센터에서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들을 전개함으로써 수혜자 중심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는 지금까지 총 369회 동안 쉬지 않고 열차 운행이 지속되고 있다. 2003년 지역 내 어르신 및 장애인들을 위하여 자장면 한 그릇의 나눔을 실천했던 사업을 시초로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총 6회 1,950여 명에게 문화공연·전문봉사와 함께 따뜻한 점심을 대접해 드렸다.

 2015년부터 이와 함께 진행한 ‘따뜻한 밥상’ 나눔활동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받은 지정기탁금으로 올해도 계속해서 매월 첫째, 둘째 주 금요일 조촌동 주민센터에 찾아가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 나눔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향토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 자원봉사 역량강화 교육으로 자원봉사의 장 마련

 공동체(community)의 핵심은 함께(common)하는 것이다. 함께 한다는 것은 남의 일을 내일처럼 여기는 것이고, 남이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할 때 같이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매년 ‘자원봉사자 소양교육’을 통해 ‘전주시’라는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원봉사’라는 교육으로 다가가 ‘시민성’ 의식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봉사센터에서는 공동체의식(시민의식)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배움을 통해 재능을 키우고 재능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자원봉사 특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봉사센터에서 ‘교육을 통해 재능봉사자 양성’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자원봉사 특화교육’은 올해 상반기 5개 프로그램(서금요법, 엄지건강법, 이·미용, 우리동네해설사, 정리수납전문법)을 운영했으며, 교육 후 현장실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능나눔형 봉사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나눔의 씨앗을 심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 대학생 그리고 해외에 있는 가깝진 않지만 글로벌 공동체의 일부인 해외 낙후 지역의 어린이들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바쁜 학업으로 인해 자원봉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청소년자원봉사 박람회’ 사업을 완산중학교 4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방학 중에는 ‘청소년자원봉사 일일학당’으로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실적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에게는 매년 각 학교에 사회봉사자 대상으로 전주권 대학교(전주대, 전북대, 한일장신대 등)에 ‘찾아가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생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봉사센터를 통해 발족한 전주권 7개 대학교 동아리 연합봉사단 ‘청바지’ 봉사단은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활동과 캠페인 활동 그리고 전주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난재해와 모집활동에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는 ‘청·바·지 2기’ 발대식을 진행함으로써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 자원봉사 인정과 보상 ‘실적 따라 마일리지 지급 사기 진작’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려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해 제 증명 수수료, 공영주차장 이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공연 초대, 상해보험 가입, 취업 추천서 발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이달의 봉사왕’을 ‘으뜸자원봉사자’로 명칭을 바꿔 1365포털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기준으로 분기별로 일반 3명, 청소년 2명을 선정해 전주시장 표창을 함으로써 자원봉사 활동의 동기 부여와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 봉사단체 연합활동 이끌어 시너지 창출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자영업자, 기업, 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순도순 나눔터, 칭찬릴레이를 통해 현판 등을 전달하고 봉사단체들의 연합봉사활동으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단들이 함께한 계절 김치와 밑반찬 나누기 행사로 종단이 종교를 초월, 나눔과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해 자원봉사 발전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 자원봉사 손길 담긴 간식 전달

 봉사센터는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지원을 통해 ‘HAPPYRUN 엄마의 간식’, ‘빵 터진 엄마의 마음’ 사업으로 올 상반기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지원아동과 전주시 지역아동센터에게 13회에 걸쳐 연인원 3,820명의 아동에게 전달했다.

 

 ◆ 박정석 부센터장…‘사람냄새 나는 전주 만들기 최선’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박정석 부센터장은 “좋은 이웃사촌(자원봉사자)을 통해 그 어떤 시민도 소외되거나 차별당하지 않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등 자원봉사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가고자 전주시정과 발맞춰 사람냄새 나는 전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정석 부센터장은 이어 “생애주기별 지속형 자원봉사의식 확립을 위해 청소년부터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에 맞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어려서부터 나눔의 초석을 세우고 성인기에 이르러서는 전주 시민으로서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인식 함량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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