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과 설레임, 가슴 뿌듯함이 있는 남원시 적십자봉사회
따뜻함과 설레임, 가슴 뿌듯함이 있는 남원시 적십자봉사회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6.07.0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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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공직자 적십자 봉사단 배식봉사활동

봉사를 해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가슴 설레고 뿌듯한지 잘 안다. 바쁜 시간을 쪼개고 힘든 일도 마다 않고 행하는 봉사는 받는이에게는 따뜻함을 주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신묘함이 있다.

남원시청 적십자 봉사회가 이런 따뜻함과 설레임, 가슴 뿌듯함이 있는 봉사단체로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최초로 결성된 남원시청 봉사회는 대한적십자사협의회 남원지구협의회 권유로 지난 2014년 1월 16일 공식적으로 결성, 최초 결성때에는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남원시청 전체공무원으로 그 범위가 확대 운영되고 있다.

남원시청 공직자이면서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데 현재는 22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평소 시민에게 인타깝게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지만 제도권 밖에서 소외받는 시민들이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십시일반 한 달에 일정금액을 모아 평일이 아닌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나서고 있다.

주요 봉시활동으로는 독거노인 집 청소를 비롯 벽화봉사, 홀로계신 어른신 김장 도와드리기,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공공장소 환경정화 활동, 각종 행사 지원 등 다양하다.

처음에는 읍면동 사회복지담당들로 하여금 소외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소개받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해오다 지금은 회원들 스스로가 봉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수시로 물색해서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연인원 105명이 19회에 걸쳐 총 341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은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기가 어려워 위생과 건강상의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엌 및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부터 시작해 장롱의 먼지 제거는 물론 앞마당의 잡초제거까지 섬세함을 이용해 성심성의껏 봉사하고 있다.

봉사회의 손길이 닿으면 깨끗하게 변해지는 모습을 보고 환하게 미소 짓는 어르신들의 얼굴은 봉사회원들의 보람이다.

모두가 시 행정에 밝은 공무원봉사회원들은 봉사활동중 시 행정에 대한 문의사항도 척척 해결줌으로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는데 남원시청 봉사회의 활동으로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처음 자원봉사에 발을 내딛은 새내기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지식 부족과 일감찾기, 자원봉사자에 대한 need 파악, 현장에서의 대처능력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룰 거듭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자생능력이 생겨나고 있다.

국민에 대한 정직과 봉사를 신조로 하는 남원시청공무원이라면 누구든 언제든지 남원시청적십봉사회 기입이 가능하다.

김현자 회장은 “여성 공무원으로서 전북 최초로 결성된 남원시청 적십자 봉사회의 활동이 알려지는 것이 쑥스럽다면서 우리 봉사회가 많이 알려지면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갈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예쁜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따뜻한 베품은 가슴에 남는다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겨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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