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대 총선 당선자 7명 수사 중
검찰, 20대 총선 당선자 7명 수사 중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6.06.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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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도내 당선자 7명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주지검은 지난 4·13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사범 18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27일까지 총 188명의 선거사범이 접수돼 기소 58명(구속 13명), 불기소 11명, 이송 1명 등 70명을 처리하고 나머지 118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7명의 당선자는 각각 1건씩의 혐의를 받고 있다.

상대 측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5건으로 주를 이뤘고 금전선거 1건, 기타 1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체 선거 사범 유형별로는 금전선거사범이 61명, 흑색선전 사범 66명, 불법선전사범 9명, 폭력선거사범 15명, 기타부정선거운동사범 35명이다.

전주지검(지청 포함)은 지난 19대 총선 선거사범 147명을 입건하고 104명을 기소, 이 중 8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도내 국회의원 7명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수사를 받고 있지만 낙마할 만큼 중한 혐의점은 현재까지 없다”며 “모든 역량을 선거사범 수사에 집중해 미제 선거사범을 신속·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것이다. 공소시효 완료 시까지 시민들의 자발적 신고와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6개월로 20대 총선의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는 10월13일 자정 완료된다.

아울러 전북경찰은 현재까지 선거사범 147건, 230명을 단속해 1명을 구속하고 6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47명은 수사종결, 나머지 17명을 조사하고 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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