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짐 방지 ‘농업인용 작업화’ 개발
미끄러짐 방지 ‘농업인용 작업화’ 개발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5.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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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경지에서 미끄러짐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농업인용 작업화’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70% 이상이 산간지로, 농경지 대부분에 경사로가 있어 보행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개발한 농업인용 작업화는 울퉁불퉁하거나 모래, 진흙으로 이뤄진 농경지에서 미끄러짐을 예방하고 최대한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선 신발 밑창에 크고 골이 깊은 문양을 넣어 미끄러짐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넓은 면적에 그물망처럼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는 메쉬(mesh) 원단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쾌적하며, 세탁과 건조가 편리하다.

농작업 시 자주 이용되는 장화에 비해 발바닥 접촉 면적이 넓고 족저압을 분산하는 효과가 뛰어나 농업인의 안정적인 보행을 도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된 농업인용 작업화에 대해 디자인 출원(30-2015-0023290) 후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으며, 5월 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재해예방공학과 이경숙 연구관은 “농촌은 노동인력의 고령화, 보건안전서비스 부족으로 안전재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이다”며 “이번에 개발한 농업용 작업화가 안전재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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